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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꼭보셔야합니다] " 짧은 시간 이 땅위에 살다간 푸른 여름처럼 아름다웠던 그대들에게 바치는 詩 "

    페이지 정보

    작성자 되그로 댓글 0건 조회Hit 2,306회 작성일Date 19-06-08 11:04

    본문

    사랑하는 이를
      가슴에 담고
      미래를 꿈꾸면서
      정들여 보던 책을 살포시 덮은채
      아버지의 눈물을 차창 밖으로
      묻어 두고서야
      푸른가슴으로
      이 땅을 지키고자 떠날 수 있었던

      그대들 내 사랑하는 아들들이여!

     

     

     

     


      우리의
      어머니를 사랑했고
      내 어여쁜 누이가 자는
      고요한 밤의 평화를 지키기위해
      땀흘려 지켜야 했던
      그대들의 하루는 그 얼마나 수고스러웠는가





      몸이 아프신 어머니를 위하여
      자신을 대신해 부탁한다고
      누누히 그 먼곳에서 걱정을 하고
      작은 월급을 타서 아버지께
      카메라를 선물하던
      내 어여쁜 아들들이여!
      내일 모레면 사랑하는 이들의
      곁으로 가리라 때때로 잠들지
      못한 그 사무치는 그리움은
      다 어이하고
      별도 새도 잠이든
      까마득한 꿈길에
      바라던 모든것들을
      그리던 모든것들을
      바람처럼 놓아두고
      하늘길로 가셨는가




      어쩌면 그리도 맑고
      푸른 얼굴로 우리의 하늘을
      지키고, 우리의 땅을 아름답게 안았는가
      하늘의 평화로운
      곳에서 새로운 날을 맞기를
      다시는
      갈라진 국토에서
      바람처럼 모든것을 놓고

      울지 않기를

      우리는 손 모아 기도하고 있단다

      이미 골을 타고 흐르는
      어머니의 가슴속에
      아물 수 없는 강물은
      이제 멈추지 못하나니

      아들아!

      너희가 지키던 그 평화의 밤을

      지켜주지 못한

      우리들이 미안하구나




      오직 평화로움이 있는 곳에서
      다하지 못한 푸른목숨의
      아름다운 사랑을
      영원히 간직하게나
      총도 없고 미움도 없고
      분단되어 갈 수 없는 그 곳도
      없는 곳에서
      다시 한번
      푸르고 아름다운
      꽃처럼
      피어나게나





      사랑한다!
      내 아들들아!
      고맙게 지켜준 그대들의
      그 나날들
      정말 고마웠다네
      사무치게 그리운 세상의
      그 모든것들
      하얀 바람길에
      다 묻혀 보내고
      어머니가 재우시던
      그 따뜻한 밤처럼
      편안히 잠드시게나
      사랑한다!
      내 참으로 귀하고 어여쁜 내 아들들이여!



      아름답고도 젊은 푸른 아들들이 먼곳에서
      나라를 지키다가 바람처럼 먼곳으로 떠나야 했습니다
      바로 나의 아들이요, 우리의 아들들이기에
      이 땅의 어머니로서 가슴이 몹시 아픕니다
      꿈과 희망이 가득했던
      무고한 생명들이 이 땅을 지키다
      그렇게 떠나야했을때 그 얼마나
      진저리치게 아프고 슬펐고 괴로웠겠습니까?
      부디
      평화와 사랑만이 가득한 곳에서
      영원한 영혼의 안식을 누리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장 선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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