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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별도 새처럼 와서 눕는 여름강의 사랑(글쓴이-장선덕)

    페이지 정보

    작성자 되그로 댓글 0건 조회Hit 2,246회 작성일Date 19-06-08 11:02

    본문

    먼 발치서
    사랑하는 일은
    눈같이 아름답다



    시리운 기도는
    겨울의 숲처럼
    하얗게 빛나고
    나는 부름켜처럼
    잠들지 못한다



    그대는
    햇무리처럼 눈부시고
    나는 여름밤의 초목처럼
    숨은 그림자 하나 가슴에 안았네



    날마다 갈아입는
    분홍빛 갑사옷같은 고백하나
    그대 알거나 모르거나



    나의 그리움은
    등나무 달빛아래
    보랏빛 꽃타래



    사랑했던 이야기
    보석처럼 쏟아내면
    꽃별도 새처럼와서 눕는 밤강에
    하얀 바람길 하나
    지나간다

     

     

    장 선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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